인도 인프라 시설, 우리기업이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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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시설, 우리기업이 건설한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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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조달러 인도 인프라 건설 우리기업 활로 개척

▲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인도의 인프라 건설에 인도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11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5일 기획재정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 지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박재완 장관을 수석대표로 국세청ㆍ조달청ㆍ관세청ㆍ수출입은행 등 12명, 인도 치담바람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인프라국장, 조달국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우리 대표단은 인도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진행하는 제12차 경제개발계획에서 추진할 1조달러 상당의 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양국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인프라 분야에 5년간 10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고, 내년에 1억달러 규모로 전대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앞으로 한국과 인도가 협력할 3가지 과제로 △2010년 1월 발효된 '한ㆍ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업그레이드 △한국의 투자가 원전ㆍ인프라 등으로 확대되기 위한 인도 정부의 협조 △한국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기후변화협상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대표단은 통합재정정보시스템(dBrain),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KORNEPS), 통관단일창구시스템(Single Window) 등을 소개하고 이들 시스템에 대한 공유와 전수를 인도 측에 제안했다.

이밖에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안을 확정하는 데 노력하는 한편,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과세당국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제4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는 2013년 인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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