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3억원 규모 울릉공항, 내년 4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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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3억원 규모 울릉공항, 내년 4월 착공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6.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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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자재물류비 등의 사업비 과다로 6년간 정체기를 겪어온 울릉공항이 내년 4월 첫 삽을 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 

당초 국토부는 2016년 울릉공항 사업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했지만 업체들의 입찰 포기로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2017년 기본설계를 통해 사업비를 낮춰 최종적으로 6,633억원의 투입이 결정됐다. 포항~울릉 항로도 지난 4월 초 공역위원회에서 항로 신설이 최종 의결됐다. 

입찰 후 사업자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 과정을 통해 내년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개항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 6~9시간을 걸려 이동해야하는데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1시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요금은 현재 뱃삯 수준인 9만원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울릉공항의 예산은 정부가 77%, 한국공항공사가 23%를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허나윤 국토부 신공항추진팀장은 "울릉공항 사업추진은 1969년부터 추진됐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울릉주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라며 "지금 발주가 되고 사업이 진행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건립된다.

울릉공항 조감도./국토부
울릉공항 조감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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