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엔지니어링 상반기 결산, 종심제 개정 여파 기술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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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엔지니어링 상반기 결산, 종심제 개정 여파 기술적 반등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9.07.08 11: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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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견 모두 수주 상승세 보여
하반기 발주절벽 우려, 종심제 시장에서 승부 날 것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최근 5년간 상승세를 보였던 엔지니어링 수주는 지난해 하향곡선을 보인 뒤, 올해 대형사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는 종합심사낙찰제의 전면 시행으로 4월 이전에 밀어내기 발주의 여파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8일 본지가 상위 20개사의 2018년, 2019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태양광 GTX사업으로 선전했던 도화엔지니어링은 올해도 3,6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2016년 1,84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인당 생산성 또한 2016년 9,400만원→2017년 1억5,800만원→2018년 1억8,100만원에 이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1억7,30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해 1,348억원 보다 213억원 늘어난 1,561억원을 기록했다. 인당 생산성 또한 지난해 1억1,300만원에서 1억2,600만원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건화는 지난해 1,180억원보다 270억원 늘어난 1,450억원에 인당 생산성도 1억2,100만원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철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동명기술공단은 1,118억원, 인당 1억200만원으로 4위에 랭크됐고, 유신은 1,056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283억원에 그쳤던 벽산엔지니어링은 올해 925억원을 기록하며 18위에서 6위로 1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2016년 516억원에서 2018년 899억원의 신장세를 보였던 삼안은 올해도 896억원으로 상승세를 지속시켰다. 다만 인당생산성은 8,000만원으로 대형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693억원을 수주했던 이산은 올해 674억원으로 전년수준을 유진했다. 반면 제일엔지니어링은 521억원 수주에 인당생산성도 1억200만원을 기록하며 9위에 랭크되는 호조세를 보였다. 10위는 케이지로 전년보다 42억원 늘은 511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305억원에 그쳤던 동일기술공사는 198억원 늘어난 503억원을 수주하며 11위에 올랐다.

이후 ▶12위 경동엔지니어링 473억원→482억원 ▶13위 수성엔지니어링 443억원→479억원 ▶14위 경호엔지니어링 358억원→463억원 ▶15위 삼보기술단 302억원→421억원 ▶16위 동성엔지니어링 299억원→379억원 ▶17위 동부엔지니어링 355억원→358억원 ▶18위 서영엔지니어링 325억원→338억원 ▶19위 다산 229억원 ▶20위 천일 221억원 ▶21위 신성엔지니어링 1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풀 꺾였던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은 올해 대·중견사 모두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의 주된 원인이 건진법 개정으로 종합심사낙찰제가 시행되면서, 대다수 발주처가 4월 이전에 발주를 밀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 상승세는 일감 상승보다는 정책적 특성에 의한 것으로 하반기에는 수주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종심제 시장에서 선전여부가 하반기 실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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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2019-07-09 15:48:22
유신 수주금액 오타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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