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철도시설공단과 수성엔지니어링이 필리핀 경전철 2호선 연장노선을 진행하게 됐다.
24일 철도시설공단과 수성엔지니어링은 필리핀 경전철청인 LRTA로부터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렉토와 제 4부두를 잇는 3.02㎞ 연장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기 위한 것으로 재정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과 수성엔지니어링은 82억원에 사업을 수주했으며, 양사는 총 35%, 현지 업체들의 경우 65%의 지분으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최종계약에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약 8개월간 설계 및 입찰지원, 38개월 시공감리 등의 과업이 시작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필리핀 경전철 컨설팅사업의 수주는 철도 전문 공공기관인 우리 공단과 국내 중견기업이 공동 노력하여 이룬 쾌거이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해외철도사업을 적극 수주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