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가주도 물 연구 전담기관 설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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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가주도 물 연구 전담기관 설립할 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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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의원, “학회, 환경단체, 기업까지 아우르는 전문 연구기관 설립해야”
2009년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이행점검 결과 미흡

연 평균 4.9%을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8,6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 물시장에서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국가주도의 물 연구 전담기관을 설립해야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8일 경제부처 부별예산심사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영순의원은 물 관련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을 통해 국내 물산업의 성장기반 신기술을 개발하고, 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영순 의원에 따르면 국내 물시장 규모는 약 101억달러로 세계시장의 2.1%에 불과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규모 또한 2008년 약 15억달러로 세계 물시장의 0.3%로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물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물산업을 포함시키고, 2010년 물산업육성전략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물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이행 점검결과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주영순 의원은 “국내 물 관련 연구소는 수질오염이나 수생태계에 관련되거나 수자원 확보 연구에 국한됐다”며 “학회나 환경단체, 기업체까지 아우르는 국가주도의 물 연구 전담기관을 설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립물연구소 설립을 위해 대한환경공학회 등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학계, 환경단체, 기업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구성하여 물연구 전문기관 설립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광주시에서 국립물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신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경제성과 정책적으로 물 관련 전문연구기관의 건립 추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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