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물량 없는 하반기 엔지니어링업계…실사지수(EBSI) 56.4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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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주물량 없는 하반기 엔지니어링업계…실사지수(EBSI) 56.4 '먹구름'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7.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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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SOC 예산조기집행, 노후시설 투자 등으로 활기
하반기 건설부문 업황 악화, 투자감소 등으로 지속 상승세 힘들듯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결과/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하반기 엔지니어링업계가 신규수주물량 감소로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이 31일 발간한 'ENGINEERING INSIGHT 7월호'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는 56.4로 상반기 업황BSI 60.6 대비 4.2p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업황BSI는 SOC 예산 조기집행 및 32조원 규모의 노후시설 투자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56.9)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신규수주물량 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황BSI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SOC 예산 조기집행 효과 소멸과 건설부문 업황의 악화, 전반적인 투자 둔화 등으로 비건설부문의 경기 침체로 2017년 상반기 이후 업황이 가장 나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전망 BSI는 기술부문별로는 건설부문 55.0, 비건설이 57.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설부문은 소폭 상승, 비건설은 하락으로 대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 전망 BSI는 ▲10명 이하 소기업 48.0 ▲11~100명 중소기업 59.5 ▲101~300명 중견기업 58.7 ▲301명 이상 대기업 74.3 등으로 소기업을 제외하고는 하반기 업황BSI가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별 BSI는 서울권 60.4, 경인권 56.2, 지방권 54.4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영자의 현재 경영상황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여 수치화한 동향자료로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고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올해는 총 834개 응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건설 369개사, 비건설 465개사(기계설비 74개사, 전기 62개사, 정보통신 124개사, 환경 49개사, 원자력 52개사, 기타 104개사)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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