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트램' 대전도시철도 2호선, KDI 적정성검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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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트램' 대전도시철도 2호선, KDI 적정성검토 통과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8.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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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내 제1호 트램이 될 전망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도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KDI가 수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사업의 적정 규모가 기본안 7,528억원, 대안 7,852억원으로 각각 검토됐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안의 경우 예타 면제 사업비(6,950억원) 보다 578억원 증액된 것으로 서대전육교 고심도 복선터널 도입에 따른 지하화 사업비 358억원과 테미고개 급경사 조정을 위한 30억원 등이 추가됐다. 

대안의 경우 기본안 사업비 7,528억원에 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테미고개 2차로 복선 터널화 사업비 324억원이 추가 반영된 결과다.

대전시는 테미고개 지하화를 포함하고 있는 대안을 기본으로 추가로 필요한 사업 내역을 기본계획에 담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대전육교가 건설된지 50년이 지난 점을 감안해 실시설계과정에서 일반차로까지 8차로를 모두 지하화하는 방안도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일반차로의 지하화를 위해선 169억원이 추가 반영돼야할 것으로 대전시는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달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올 하반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되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턴키 방식 등의 적용 여부 등 입찰방법은 기본계획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박제화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크게 증액되면서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서대전육교 일반차로 지하화에 필요한 사업비는 기본계획 승인 단계에서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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