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지난해 건설업 기업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계약액은 국내외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건설업 기업체수는 7만5,421개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2%(3,045개) 늘어난 수치로 건설업 기업체수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공사액(기성액) 해외부문에서 소폭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건설공사액은 293조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0.5%) 늘어났다.
반면 건설계약액은 255조원으로 전년 267조원에서 4.5% 줄어들었다. 이중 국내는 230조원, 해외는 25조원으로 각각 4.4%, 4.7% 떨어졌다.
공종별 건설계약액은 건축이 165조원으로 71.9%를 차지했다. 이어 ▲토목 38조원 16.4% ▲산업설비 23조원 10.1% ▲조경 4조원 1.6%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계약은 산업설비가 15조원, 토목 6조원, 건축 4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등록업종별 건설계약액은 종합건설업이 185조원으로 72.6%를, 전문업종건설업은 70조원으로 27.4%를 기록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계약액은 118조원으로 전년보다 5.2% 감소했다. 국내계약액은 95조원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으며 해외계약액은 23조원으로 1년 전보다 3.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