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가뭄극복 위해 용수절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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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가뭄극복 위해 용수절감 총력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9.08.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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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30일 한국중부발전은 보령 등 충남서부권의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보령댐 수위 대응단계가 지난 26일 '경계'로 진입함에 따라 발전소 용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업용수 절감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부발전이 보령댐으로부터 공급받는 일평균 약 2만톤 가량의 공업용수 사용량을 즉시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7월 24일 보령댐 수위 대응단계 '주의'진입 시 전사적 가뭄 대응 용수절감 대책을 수립했고, 생활용수 공급압력 하향조정, 지하수 관정수 최대량 사용, 저탄장과 하역장의 살수 횟수 저감활동 등으로 물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와 같은 즉시 대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발전용수를 자체조달하기 위한 'ReWTR 100'사업의 일환으로 보령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하천에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처리하여 일 1만톤 규모로 발전소에 공급하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중부발전과 함께 환경부, 충남도, 보령시가 공동추진한다. 총 사업비 약 300억원 중 중부발전은 40억원을 부담하며, 소내배관과 취수설비 등에 추가적으로 20억원을 투자 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용수절감 노력을 통해 가뭄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보령댐 물 공급의 혜택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업용수 저감 비상대책 회의(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공업용수 저감 비상대책 회의(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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