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B·C 본격화…내년 철도 예산 6조3,00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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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B·C 본격화…내년 철도 예산 6조3,000억원 편성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9.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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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내년 철도국 예산 정부안을 6조3,337억원으로 편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약 5조3,111억원)와 비교해 약 19.3% 증가한 수치다.

내년 예산안은 고속·일반 철도 등 6개 분야 총 6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철도부문 5개 분야(고속, 일반, 광역, 도시, 철도안전·운영) 예산은 건설공사 설계, 착수 및 본격 추진, 안전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소요를 반영해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9개 사업(평택∼오송, 대구산업선, 석문산단, 남부내륙, 충북선 고속화, 포항∼동해)을 신규로 선정해 총 775억원을 편성했다. 또 내년에는 익산∼대야, 울산신항, 군장산단, 원주∼제천, 대구선 등 5개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8개 철도사업(철도국 6개, 대광위 2개)을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3,650억원에서 내년 4,405억원으로 증액했다. GTX-A는 지난해 12월 착공 후 현장공사 추진 중으로,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보상비, 건설보조금 등 1,350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GTX-C는 지난해 12월 예타통과 후 기본계획수립 중으로, 내년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 등을 위해 1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신안산선(안산·시흥∼광명∼여의도)은 지난달 실시계획이 승인되고 착공한 상태다. 국토부는 내년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보상비 908억원을 편성하고 2024년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토부는 노후화된 철도시설 개량, 부족한 안전·편의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철도안전 분야 예산을 큰 폭으로 증액(1조360억원→1조5,501억원, 49.6% 증가)했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서울과 부산 도시철도 노후 시설물 개량 지원을 확대(414억→566억원)하고,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노후 철도역사(282억원, 신규) 개량도 지원한다. 또 철도 원격감시·자동검측 시스템(498억원 신규), 철도 통합무선망(LTE-R) 구축(163억→701억원), 고속철도 역사 디지털트윈(100억원 신규) 등도 신규로 예산을 편성하거나 증액했다.

철도 이용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 등 승강장 안전시설(924억원), 건널목 안전설비(75억원), 선로 무단횡단 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 타리(360억원) 설치 등 생활안전시설 확충도 지원한다.

2020년 철도국 분야별 예산 정부안/국토부
2020년 철도국 분야별 예산 정부안/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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