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공현장 사망자 5명 발생…극동건설 두달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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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공현장 사망자 5명 발생…극동건설 두달 연속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10.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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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극동건설이 두달 연속 시공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불명예를 떠안았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 한달 동안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29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달 17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터널 굴착 중 발생한 암석 및 토사찌꺼지(버력) 운반용 대차 연결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극동건설은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18일에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극동건설에 이어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등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면서 5개 회사에서 5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특별점검은 이들 건설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건설안전 문화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산하 공공기관 발주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이달초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100여개 현장을 대상으로 2개 공공기관이 타 기관 현장을 교차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점검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고 건설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안전사고 예방,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건설관련자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건설기술인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9월 상위 100개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국토부
9월 상위 100개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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