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철도 르네상스, 핵심은 GTX…교통복지 완성할 것”
상태바
김현미 장관 “철도 르네상스, 핵심은 GTX…교통복지 완성할 것”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10.31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여유로운 아침,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위해 교통복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역교통비전 2030 선포식’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편리한 교통이 복지의 핵심인데 그동안 광역교통서비스의 개선이 오랜시간 정체돼 왔다”며 “거리의 차이가 차별로 굳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광역교통 개선의 주요 과제로 속도와 연결을 꼽았다. 김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수도권의 인구대비 도시광역철도 연장은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적 도시들과 비교해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자가용 운행률도 58%로 매우 높아 간선도로 피크시 시속 20km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교통 지옥을 철도 르네상스로 타개하겠다”며 “특히 핵심이 되는 GTX 노선을 비롯해 신분당선 연장, 신안산선 등이 개통이 되면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 수혜지역에 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철도의 급행 비율을 현재보다 두배로 높여 도시간 주요 거점 사이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이라며 “만성적인 혼잡과 정체가 일상이던 광역도로도 급행화를 추진해 순환고속도로망 확충, 40m 깊이의 지하도로 건설, 슈퍼BRT 등이 주요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부문에서 해소해야될 문제로는 환승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간선철도, 도시철도는 물론이고 버스와 트램 등의 연계망을 구축 가능한 환승센터를 마련해 환승시간을 최대 30% 줄이겠다”며 “예타 등의 절차가 늦어져 교통불편이 심각한 지역은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하고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역교통비전 2030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역교통비전 2030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