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원대 신안산선, 동명, KRTC, 천일컨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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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대 신안산선, 동명, KRTC, 천일컨 '싹쓸이'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1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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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제로 진행된 신안산선 노반감리 개찰결과 경쟁구도 양극화
양극화 지속 가능성 여부에 시장은 주목

(엔지니어링데일리)이명주 기자=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노반공사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5일 철도시설공단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6공구 노반공사 감독 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 입찰에 대한 개찰결과를 내놓았다.

총 6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입찰에는 1공구의 경우 5개, 2공구 6개, 3공구 5개, 4공구 4개, 5공구 4개, 6공구 6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입찰의 경우 주관사 및 참여사로 참여해 각각 1개 공구, 총 2개 공구에서만 수주가 가능함에 따라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공구 수주를 위한 물밑 경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5.095㎞ 구간, 정거장 4개소, 작업구 3개소, 환기구 1개소 등이 건설되는 1공구의 경우 천일(46%)+동일(18%)+이산(18%)+대한콘설탄트(18%) 컨소시엄이 예가대비 78.3%인 84억5,900만원을 투찰하며 수주했다.

2공구는 이산(49%)+동일(17%)+천일(17%)+대한콘설탄트(17%) 컨소시엄이 예가대비 78.4%인 69억5,000만원을 투찰해 총점 3위였지만 동명+서현+삼보 컨소시엄, KRTC+유신+도화+수성 컨소시엄이 다른 공구를 수주함으로써 사실상 최종 낙찰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예가 130억원대와 178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되어 가장 치열했던 3, 5공구의 경우 동명+삼보+서현 컨소시엄이 최종 승자로 올라섰다.

3공구의 경우 예가대비 77.3%인 101억9,348만원을 투찰한 서현(36%)+동명(27%)+삼보(27%)+경원(10%)가 총점 1위를 기록했으며, 가장 규모가 컸던 5공구의 경우 동명(40%)+삼보(30%)+서현(30%) 컨소시엄이 예가대비 78.8%인 138억4,000만원을 투찰하며 낙찰사 지위를 얻게 됐다.

4, 6공구 또한 3, 5 공구의 결과와 같이 도화+수성+유신+KRTC 컨소시엄이 사실상 최종 낙찰사로 결정됐다.

123억원대가 예상됐던 4공구의 경우 예가대비 78.9%인 95억8,600만원을 투찰해 총점 1위를 기록한 KRTC(40%)+도화(20%)+수성(20%)+유신(20%) 컨소시엄이 손에 넣었으며, 약 83억원대로 예상됐던 6공구의 경우 도화(46%)+수성(18%)+유신(18%)+KRTC(18%) 컨소시엄이 예가대비 77.9%인 65억393만원을 투찰하며 수주했다.

한편, 이번 개찰결과로 인해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나올 종심제 사업에 대한 격차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종심제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사실상 3개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나 동부+삼안+서영+제일+태조 컨소시엄, 건화+다산+동헤+신성 컨소시엄, 경동+선구+한종 컨소시엄 등은 수주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대형 종심제 사업에서 과연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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