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엔지니어링, 해양 바이오수소 실증 플랜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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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엔지니어링, 해양 바이오수소 실증 플랜트 준공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9.11.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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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6일 경동엔지니어링은 해양수산부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해양 바이오수소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수소 생산기술은 세계 최초 국내 연구진에 의하여 발견·개발된 대한민국 원천 보유 기술이다. 해수부는 민간주도 바이오수소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코자 태안발전소내에 실증플랜트를 준공하게 됐다.

바이오수소 생산의 핵심촉매로 사용하고 있는 NA1은 2002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선 온누리호이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인근 수심 1,650m의 열수구에서 발견한 고미생물로 이후 분리, 육종에 성공하여 '써머코커스 온누리누스 NA1'라고 명명했다.

NA1은 물과 일산화탄소의 화학반응을 촉진해 수소를 분리해 내는 미생물로서 2007년도에 NA1 유전체 전부를 해독하고, 수소생산성이 100배 이상 증가된 우수균주를 개발하여 원천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연구팀은 철강 등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와 NA1을 합성하여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고, 당진제철소에 소규모 파이롯플랜트를 설치하여 바이오수소 생산 실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약 80˚C의 온도 및 PH6.7 해수 등 최적 조건의 주반응기에 NA1을 활성화하면 부생가스가 미세기포로 전환하여 반응기를 거쳐 일산화탄소 약 90%가 수소로 생산되는 기술이다.

경동엔지니어링은 2017년 9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바이오수소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양바이오수소 생산 국가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왔다.

경동엔지니링 이협회 부사장은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플랜트가 계획대로 구축·가동되고 산업화로 이어져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준공되는 실증플랜트는 약 1ton/일 규모로 연간 33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차량 1대당 연간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2,20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생산시설이다.

해양바이오 실증플랜트 준공식(사진제공=경동엔지니어링)
해양바이오 실증플랜트 준공식(사진제공=경동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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