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건설 ENG 도화-한종-유신, 3Q 수익률 아슬아슬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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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건설 ENG 도화-한종-유신, 3Q 수익률 아슬아슬 줄타기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11.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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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는 전기比 수익률 하락, 유신-한종은 아직까지 (-)
3분기까지 누적 수익률은 유신 제외 상승 中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상장 건설 엔지니어링사들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15일 본지가 상장 건설 엔지니어링사인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한국종합기술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995억4,4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9,1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억9,200만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19.1%가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적자로 전환된 수치이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실적과 대비할 경우 눈에 띄는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실적 하향세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와 78.7%가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신과 한국종합기술의 수익률이 바닥을 찍고 상향세로 전환됐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화엔지니어링의 영업 및 순이익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변동 폭이 컸던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하반기부터는 실적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도화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1,038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의 경우 2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32.5%, 영업이익은 85.6%가 감소한 동시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도화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감리 분야 실적은 증가한 반면, 건설분야에서의 손실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법적분쟁에 따른 손실이 순이익에 포함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신의 경우 매출액 437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1.9%가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 48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93.8% 적자 폭을 줄였다. 현재 실행률 및 계류 중인 소송 등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감소한 것은 설계 및 감리 분야 등에서 발생한 수익성의 기저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매출액 52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원과 3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한국종합기술의 3분기 실적 역시 실행률과 일부 소송에 따른 충당금 영향으로 수익손실을 기록했으나 플랜트 및 국토 분야 등에서의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한편, 상장 건설 엔지니어링 3사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도화엔지니어링의 경우 매출액 3,592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신의 경우 매출액은 1,18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억원과 44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며, 한국종합기술의 경우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9억원 손실, 당기순이익 6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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