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준공…30km 초장대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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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준공…30km 초장대교량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11.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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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대림산업은 브루나이 템부롱대교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총 4개 구간으로 분할 발주된 템부롱대교 가운데 대림산업은 해상교량과 사장교 2개구간을 지난 2015년 약 7,5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 템부롱대교로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이 연결됐다. 

템부롱대교는 총 30km의 길이에 초장대교량으로 해상교 부분만 무려 14.5km로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일반적인 형태의 해상교량 구간은 13.65km에 이르며 나머지는 사장교로 구성돼 있다. 사장교를 지지하는 주탑은 A자 형태다.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 전역을 연결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브루나이만을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템부롱 지역과 무아라 지역은 동,서로 나뉘어 있어 기존 도로로 3~4시간, 해상으로는 1~2시간을 소요해야 다다를 수 있었다. 이번 템부롱대교 완공으로 이제는 차로 단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림산업은 해외 특수교량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3년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세계 4위의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통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화에 성공했다. 브루나이는 해상특수교량 기술 자립화를 달성한 후 대림이 처음으로 진출한 해외시장이다. 현재 터키에서는 총 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차나칼레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템부롱대교/대림산업
템부롱대교/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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