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연장 128.1km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이 27일부터 착공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세종~안성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하게 됐다. 이 구간은 세종분기점을 시점으로 남안성분기점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55.9km)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km)으로 구성된다. 나들목 명칭은 관련기간 협의 후 최종 결정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본 구간 착공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이 본격적인 건설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조기 구축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사업비 9조6,000억원, 왕복 4~6차로 신설노선이다. 앞서 착공한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을 각각 개통 목표로 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108분에서 74분으로 단축된다. 또 경부선은 기존대비 12%, 중부선은 20% 내외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