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의 녹색건축건물

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광물자원공사가 23일 본사 이전을 위한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하고 이전 준비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조석 지경부 차관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 김기선 의원,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국토해양부 문인 지원국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광물자원공사 착공식은 대한석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에 이어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다섯 번째이다.
광물자원공사 본사이전은 2010년 4월 부지매입, 작년 6월 지방이전 계획이 최종 확정된 후 올해 7월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201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사옥은 32,600㎡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이전 인원 550명 규모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사용 인증 최고 등급을 획득한 녹색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며, 사옥 신축 비용은 현 사옥 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특히, 야외 광물 전시장 및 광장 등 일부 시설은 지역 사회에 개방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총 건축비의 40%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하도록 하여 강원지역 엔지니어링 업체의 적극적 참여가 기대된다.
조석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자원개발은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 광물의 안정적 수급 기반을 마련하는 측면 뿐 아니라 건설․플랜트 동반 진출, 연관 산업 육성 등 파급 효과가 막대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조 차관은 “정부는 세계 자원시장 불안정성 확대, 자원확보 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광물자원공사를 세계 20위권의 광업 메이저로 육성해 자원개발 역량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광물자원공사 고정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맑고 푸른 환경 도시에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새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글로벌 자원강국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다른 이전 공공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상 15층, 지하 2층 건축규모 33,315㎡ 부지규모 32,600㎡의 광물자원공사 이전사업은 이번 달부터 2015년 3월까지 28개월 동안 진행된다. 총건설비 1041억원 중 설계․감리 57억원 건축비 791억원, 부지매입비 166억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