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WB사업에 도전장 낸 한국엔지니어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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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WB사업에 도전장 낸 한국엔지니어링사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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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꽝응아이, 다산, 건화, 도화+건화

 베트남 전쟁의 격전지인 다낭에서 한국엔지니어링사가 해외유수의 컨설팅사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26일 월드뱅크와 베트남도로공사에 따르면 다낭~꽝응아이간 고속도로 감리사업 Short-list에 총 6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면서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담은 RFP(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비용이 200억원에 달하는 대형사업인 다낭~꽝응아이간은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대형엔지니어링사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WB사업의 특성상 대다수의 엔지니어링사가 Shot list에 들지 못하거나, 역량부족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다.

Shot list에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다산컨설턴트+다이니치(일)+야치요(일) ▶CEC(타) ▶Egis(프)+도화+일본공영(일)+유신 ▶카타히라(일)+건화 ▶스탠리(미)+CTI(일) ▶윌버스미스(미)+Inter Service(캐나다)+D2Consult(호주)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에서 다산, 도화+유신, 건화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 수주확률이 50%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일본공영, 야치요, 다이니치, CTI 등 일본측 엔지니어링사와 사업합작이 눈에 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엔지니어링사는 기술력이 뛰어난 반면 가격경쟁력이 배제된 JICA사업에 매몰돼 가격경쟁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기술과 가격 두 가지 측면에서 상당수위에 올라온 만큼 향후 WB, ADB사업에서 두 국가의 공조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도로공사(VEC: Vietnam Expressway Corp)는 급격한 경제건설로 인해 도로수요 폭증하자 2004년 12월 한국도로공사를 벤치마킹해 설립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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