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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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로 개발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2.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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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 중·동구 구청장,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난 2017년에 발표한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종합계획으로 북항 일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원도심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의 세부 발전계획과 북항 일원의 종합교통망 체계 구축방안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주·청년문화허브지구는 역세권 및 관광시설이 결합된 도심형 정주공간으로 개발한다.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는 물양장과 창고를 보전적으로 재생해 지역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양산업혁신지구는 미래 해양 신산업의 융·복합과 혁신성장 거점으로,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는 요트·보트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연관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항만물류지구는 아시아 역내(Intra-Asia) 기항지로서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기능을 유지하는 형태로 발전시킨다는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마련된 종합교통망 체계 구축방안은 북항 통합개발로 인한 교통량 폭증에 대비하고 광역교통망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북항 일대를 원형으로 잇는 환상형 교통망(Ring Road)을 구축, 7대 특화지구를 연결하고 지하차도·고가도로 등의 확장, 신설을 통해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아울러 트램, 보행자도로 등 녹색교통도 확충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항 1·2단계 재개발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졌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54%로 경관수로 호안 축조공사, 보행데크 연결공사 등 사업 9건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공정률 75%를 달성하고 2022년 초에는 전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항 북항 7개 특화지구/해수부
부산항 북항 7개 특화지구/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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