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글로벌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전문인력 양성사업 본격 추진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 투자개발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종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전문기관을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투자사업개발 등 관련업무 수행경험 3년 이상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20~6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투자개발사업 개발이론 ▲계약 및 절차 ▲시장분석 등으로 주중·주말을 이용해 매년 200시간 이상의 이론·실습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양성사업에 참여하려는 교육기관은 입찰공고를 거쳐 경쟁입찰로 선정하게 된다. 3년간 전문인력 양성에 연간 3억원씩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해외투자개발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강사진 등을 확보하고 20~6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구비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문가들의 커리어를 향상시키고 PPP시장의 문호를 넓히는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