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31조7,000억원 공공공사 발주…67%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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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해 31조7,000억원 공공공사 발주…67% 상반기 집행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2.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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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조달청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올해 31조7,000억원 규모의 공공 시설공사를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8조2,000억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조달청은 8조5,000억원을 직접 발주하고 나머지 23조2,000억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발주금액의 67%인 21조2,392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방침이다.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이 4조2,807억원으로 작년 보다 5.4% 증가했다. 도로분야 등 SOC 사업과 기록관 등 건물 신축 발주 물량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 2조3,429억원, 해양수산부 5,607억원, 법무부 3,361억원, 교육부 2,461억원 등이다.  

반면 지방자치단체는 10조3,56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7% 감소했다. 교통시설 및 환경시설의 일부 감소와 기관 내부 예산배분 관계 등으로 발주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는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인천광역시 1조6,410억원, 경기도 1조2,701억원, 대구광역시 7,119억원, 서울시 6,877억원, 강원도 5,886억원 순이다.

공공기관은 17조1,332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32.2% 늘어났다. SOC사업의 신규 발중 물량이 대거 늘어난 이유다. 주요 발주기관은 한국철도시설공단 3조3,501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2조715억원, 한국수자원공사 1조8,419억원, 한국농어촌공사 1조8,102억원 등이다. 

2020년 시설공사 발주계획 금액 중 조달청 발주규모는 지난해 7조6,000억원 보다 12.1% 증가했는데 아직까지 발주계획을 확정,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1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발주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설계검토, 총사업비검토, 기술검토 등에 소요되는 일수를 단축하고 시설공사 조기집행 점검반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시설공사 발주계획 증감 현황(단위 : 억원)/조달청
전년 대비 시설공사 발주계획 증감 현황(단위 : 억원)/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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