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경 제19대 엔지니어링협회장, "전폭지원으로 업계 4차산업 부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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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경 제19대 엔지니어링협회장, "전폭지원으로 업계 4차산업 부흥 이끌 것"
  • 정장희 기자
  • 승인 2020.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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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요율 상향, 낙찰하한율 7% 인상 등 제도개선 앞장
"공공기관에 빼앗긴 먹거리 시장, 되찾아 올 것"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향후 엔지니어링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에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25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140명이 참가한 제19대 협회장 선거에서 이해경 신임 회장이 80표를 받아 신임 엔지니어링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승우 부회장은 60표를 획득했다.

이해경 신임회장(우)이 송재복 선거관리위원장(좌)에게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있다.
이해경 신임회장(우)이 송재복 선거관리위원장(좌)에게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 사업대가와 예산 후려치기 등 불공정한 정부 계약제도에 대한 문제인식에 앞장서 왔다. 당초 ‘제값 받기’라는 사업대가 개선 등 정부를 상대로 공정거래를 외쳐온 이 회장은 PQ서류 간소화, 엔지니어링요율 상향, 적격심사 점수 상향을 통한 낙찰하한율 인상,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 등 산업 환경 개선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특히 엔지니어링업계는 사업 적정 대가를 위해 실비정액가산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지만 반영되지 못했다. 이 회장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표준품셈 제도화가 정착되면서 적정대가 확보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 회장은 후보자 공약으로 능동적인 협회와 관련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4차산업에 접어든 엔지니어링산업 부흥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협회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사안별 TF 구성, 협의회 및 지회 담당직원을 지정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탑다운 방식(Top-down)의 문제해결로 애로사항이나 사업수행에 있어서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공기관이 감리발주를 하지 않고 직접 감독하던 시절 대정부 투쟁을 통해 감리를 최대한 발주하도록 이끌어냈지만 여전히 그 비율이 낮다. 공공기관에게 빼앗긴 먹거리를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건설분야 외에 타협회, 학회 등 관련 협단체와 공조 강화도 공약으로 삼았다. 이 회장은 “개별협회가 나뉘어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며 “엔지니어링협회가 중심이 돼 통신, 설비, 소방분야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힘을 합쳐 궁극적으로 분리발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해 협회 주도하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 과거 설계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북대 대학원 토목공학을 수료했다. 삼림컨설턴트 상무와, 신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을 거쳐 현재 다산컨설턴트 대표이사 및 회장을 맡고 있다.

세계도로협회(PIARC) 한국위원회 운영위원, 아시아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한국위원회 감사,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 한국도로기술사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엔지니어링협회에서는 15,17대 부회장과 15,17,18대 건설협의회장, 18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이날 47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상근부회장에 박병찬 계량측정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박 부회장은 산업부에서 석탄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신임감사로 이용안 안세기술 회장과 수성엔지니어링 박미례 회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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