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박재현 인제대 토목도시공학부 교수가 한국수자원공사 15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신임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별도 취임식 없이 온라인 영상으로 전 직원에게 취임사를 밝혔다.
박 신임사장은 "반세기동안 축적된 물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수, 가뭄 등 물재해를 완벽히 대응할 것"이라며 "취약한 지방상수도 선진화와 물공급 소외지역의 물복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선순환 통합형 물관리를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어혁명 기술을 적용해 해외사업 추진 및 국제협력 체계 구축, 국제공조를 통한 대북협력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 에너지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사장은 다음달 2일 전국 부서장과 화상으로 연결한 코로나19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박 신임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물 관련 다양한 활동으로 행동하는 수자원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