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ENG 상위 15개사 1Q 해외실적 소폭 증가, 2Q는 '0' 수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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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ENG 상위 15개사 1Q 해외실적 소폭 증가, 2Q는 '0' 수렴 가능성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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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건설분야 엔지니어링사들의 1분기 해외실적이 증가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본지가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분야 엔지니어링 15개사의 1분기 해외실적을 집계한 결과 계약금액으로 1억1,964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5%가 증가한 것으로 작년 해외실적과 이어져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기저 효과와 함께 해외 건축분야에서 실적이 반영되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증가추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1분기 실적이 눈에 띄는 증가 폭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 19로 해외시장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2월과 3월 사이에 체결된 신규계약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실적의 3.9%에 불과한 463만달러에 그쳤으며, 2건을 기록한 건화를 제외하고 나머지 14개 업체의 실적은 1건 이하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연말까지 관련 업체들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문제는 이러한 성장세가 굳어지기 전에 코로나 19가 시장을 경직시키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은 작년과 180도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도화엔지니어링이 전년 동기대비 36.8%가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478만달러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희림종합건축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올라섰으며, 삼우CM건축 역시 작년에 비해 큰 폭의 실적을 나타내며 3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유신, 평화엔지니어링이 각각 696만달러, 411만달러를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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