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환경부는 올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대상 지역 13곳을 새로 추가해 총 148곳의 지자체에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사업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노후도, 시급성 등의 평가 절차를 거쳐 노후상수도 시설 개량이 시급한 13곳을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노후수도관 정비사업 8곳은 인천 강화군, 춘천시, 고양시, 동두천시, 수원시, 대구 달성군, 정읍시, 고령군이다. 노후정수장 개량사업 5곳은 영광군, 해남군, 곡성군, 영동군, 창녕군이다.
환경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 총 164km에 이르는 노후수도관을 교체하고 노후정수장을 다시 건설하거나 부분적으로 개량하도록 국비 약 984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노후상수도 개량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설 노후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부 지자체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