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도로공사와 유신·평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팀코리아가 네팔 고속도로 설계감리 수주에 성공했다.
도공에 따르면 지난 22일 팀 코리아는 네팔 육군(Nepali Army)이 발주한 2,1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연장 72.5km)는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와 니즈가드 국제공항 예정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 사업비만 약 35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54개월간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공은 설계 및 설계검토, 시공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유신, 평화엔지니어링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싱가폴, 호주, 스페인 등 22개의 글로벌 컨소시엄과 경쟁에서 최종 선정됐다.
네팔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악지형 국가로 장대 터널 및 교량 건설관리 경험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설계·감리 역량 등이 종합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게 도공의 설명이다.
신용석 도공 해외사업처장은 "도로공사의 기술력과 민간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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