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2만호 규모의 부천대장 신도시가 지구지정을 완료하면서 3기신도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 신도시, 광명학온, 안산신길2 등 3곳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끝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천대장은 S-BRT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인천계양, 서울 마곡과 연계한 기업벨트를 조성해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될 방침이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부천대장 신도시는 핵심기업 유치를 위해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친수공간 등을 계획해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S-BRT 환승센터를 특별계획구역 지정, 중심 광장 조성 등을 통해 대장지구의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S-BRT 노선구간을 중심문화축으로 만들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담당한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광명학온지구는 신안산선 역사 신설추진, 역세권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온지구는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다. 오는 2024년 신안산선 역사가 신설되면 역세권 공원, 중앙공원 등을 서독산과 연계한 녹지축으로 만들어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주거단지로 육아-여가-일자리-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For REST City'로 조성할 방침이다.
안산신2지구는 LH,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4호선 신길온천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신길2·시흥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확장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두 지구간 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신도시 5곳 등의 지구지정 절차가 완료된 만큼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부터는 입주자를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구지정으로 3기신도시 5곳 모두를 포함해 22곳에서 총 24만호의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