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인터뷰
“45년 노하우, 세계최고 이순신대교에 쏟는다”이석주 이순신대교 감리단장
젊은 기술자 자기계발에 힘써야 생존
정장희 기자  |  news@ken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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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17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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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주탑을 가진 교량을 만드는 남자. 이석주 한국기술개발 부사장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270m 주탑과 주경간장 1,545m(세계 4위)를 자랑하는 이순신대교 감리단장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로 72세인 그는 66년 서울대 토목과를 졸업한 뒤 남광토건, 유신코퍼레이션 등 45년간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등 국내 SOC산업의 산증인이다.

   
▲ 이석주 이순신대교 감리단장
이석주 단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이순신대교의 감리단장을 맡고 있는 것은 엔지니어로써 큰 영예로 철저한 감독을 통해 완벽한 시설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신대교의 의의는 무엇인가?
1973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완성되었을 때 설계 및 시공 전 과정이 일본 기술진의 주도로 수행되었고, 2000년도 초에 완공된 영종대교와 광안대교 건설시에도 외국 기술진의 참여가 필요했었다. 그러나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이순신대교는 설계, 시공, 감리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내 기술진으로 수행되고 있다.
또한, 주요 자제인 케이블 소선의 제작 및 주단강품 제작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으며, 케이블 가설 장비도 국산화하여 본 교량에 적용했다.
이순신대교 건설은 국내 교량의 설계, 시공 기술이 세계적이며 Global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순신대교 조기개통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 및 극복 방안은?
이순신대교는 2007년 11월 15일에 착공하여 2012년 10월 19일에 완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5년이다. 특히 내년 5월 12일부터 여수EXPO가 개최되므로 개최 전 임시개통 할 수 있도록 공정을 조정하고 있다.
즉, 착공 후 4년 6개월 만에 강상판 포장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정 단축 방안으로 높이 270m의 콘크리트 주탑 시공공법을 Auto Climbing Form System에서 Slip Form System으로 변경하여 일반적으로 소요공기 약 2년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한 변단면 주탑의 정밀도관리, 콘크리트의 24시간 공급 시공체계 확립, 품질관리 및 1,500톤의 가로보를 높이 270m까지 인양설치, 해체작업과 시공 중 안전관리 등이 힘든 과정이었다.

■시공사와 감리단 그리고 발주처와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가?
이순신대교 건설공사의 발주처는 전라남도청이며, 이순신대교 시공은 대림산업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SK건설 등 7개 건설회사가 참여하고 있고, 감리는 한국기술개발, 동아기술공사, 포스코엔지니어링(煎 대우엔지니어링) 3개 회사가 공동참여하고 있다.

   
책임감리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서는 시공사, 감리단 그리고 발주처간의 관련 업무는 일체가 국토해양부 장관이 고시한 ‘책임감리현장참여자 업무지침서’ 내용에 따른다. 감리단과 시공사 직원들에게 이 지침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충실히 이행토록 했다. 특히 확인, 검토, 승인, 실정보고, 검사, 지시, 기술지원감리원 업무 등은 이에 따르도록 하고 있 다.

■후배엔지니어와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
어떤 분야에 숙련된 사람을 기술자(Technician)라 한다면 엔지니어란 공학적인 일에 자연과학적인 지식과 기술적인 지식을 가지고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엔지니어는 스스로의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서만 만들어진다. 따라서 젊은 엔지니어들은 외국 엔지니어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전문지식, 교양, 외국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엔지니어링 업계는 수주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 회사 내 중견 엔지니어들이 각자 분야에서 완성도 되기 전에 수주업무 활동에만 전념하게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기사작성일 2011년 10월 9일-

정장희 기자 | news@ken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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