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정체시 비상등 켜기 캠페인 수도권서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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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정체시 비상등 켜기 캠페인 수도권서 시범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5.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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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도로공사는 정체구간에서 발생하는 후미추돌 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정체시 비상등 켜기' 캠페인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주행속도가 빨라 앞 차량이 급하게 정차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차량이 정체되면 뒤에 오는 차량에게 비상등으로 정체상황을 알려야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도공은 지난 4월 전국민 공모로 선정한 슬로건 '달릴 때 전조등, 멈출 때 비상등'을 수도권 지역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에 가로등 배너로 설치하고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홍보한다.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갑작스런 정체로 인해 충분한 감속조치 없이 앞 차량과 추돌하기 때문인 것으로 도공은 보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정체나 사고구간에서는 비상등을 점멸해 뒤따르는 차량에 정체상황을 신속히 알려주면 사고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비상등 켜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지난해 4월부터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함께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도공에서 정체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면 해당 구간 근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즉각 표출되는 방식이다.

도로공사 제공.
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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