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석성 유신 대표이사] 창업 60주년 영업이익률 5% 달성, 1위 탈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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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석성 유신 대표이사] 창업 60주년 영업이익률 5% 달성, 1위 탈환 목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6.08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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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유신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 했다. 새롭게 취임한 박석성 대표이사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유신을 일하고 싶은 기업 새로운 활력을 찾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박석성 대표를 만나 앞으로 유신의 행보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석성 유신 대표이사
박석성 유신 대표이사

Q :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은지 2달이 넘었다. 이에 대한 소감은
- 대표이사직 취임후 회사를 총괄하는 위치에 올라서니 어깨가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전사를 책임지는 책임자로서 설레기도 하다.
부서장 시절에는 관련 부서만 챙기며 일정 궤도에 올려놓으면 됐지만 대표이사가 된 이후에는 여러부서와 회사 전체를 봐야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회사가 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유신이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Q : 대표이사로서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생각해 둔 것이 있는지?
- 유신의 경우 기술 역량이 강조되다 보니 보수적이고 일부는 경직됐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관리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따라서 합리성과 기술력을 기본으로 유연함을 동시에 경영에 반영시켜 보다 유연한 조직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젊은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업계 자체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들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문화로 탈바꿈을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유신은 적극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찾으려는 것보다 재정 발주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그러다 보니 수익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스스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임직원들에 대한 경영결과 성과 보상 제도를 확실하게 해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부서들이 자체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보다 넓은 범위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에게는 권한을 확대하는 동시에 엔지니어들에게는 열심히 일하고 정당한 성과와 보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다. 
반면, 잘못된 방식으로 인한 부실이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 이러한 문화가 정착된다면 보다 열정적인 인재들이 근무할 수 있는 회사가 되리라 생각한다.

Q : 상장사로서 최근 몇년간 수익성 문제가 불거지며,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이를 위한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 유신은 외부에서 볼 때 보수적이라고 할 만큼 기술력을 회사 근간으로 하고 있다. 반면, 덕분에 설계 및 사업 관리 등 사업을 실행해 내는 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문제는 현재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엔지니어링 업체들 역시 큰 위험 부담에도 신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밖에 없는 갈림길에 놓여있다.
유신 역시 기술력과 동시에 새로운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진출 계획도 구상 중에 있다. 즉, 유신이 무엇을 잘하고 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SOC O&M 분야의 경우 국내에서는 유신이 업계내에서 특화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SOC 분야 O&M 중 교량 등은 이순신 대교, 인천대교, 영흥대교, 석모대교 등 고난도 특수교량 등에 대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해외의 경우 네팔 카투만두 공항 연결 고속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다른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보지 못했지만 유신이 잘하고 있는 분야를 찾아내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민자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물론, 태양광, 풍력, 발전소, SOC 등도 민자시장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전과 같은 대규모 사업에 무리하게 뛰어드는 것은 아닌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보지 못했지만 발주처가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개발영역 분야로 발길을 확대할 것이다.
실례로 지자체들의 경우 재정여건에 비해 사업 추진력이 부족해 자체 SOC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지자체 등에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민자 사업 등에 대한 개발 및 운영, 관리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 하는 등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수익성 창출을 위한 방법을 추진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유신이 보수적인 기업이기에 민자시장에서 뚜렷한 색깔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유신이 그동안 보수적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내부 부실이 적었기에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뎌야 하는 민자시장에서 투자 경쟁력은 이미 갖췄다고 생각한다.
해외시장의 경우 남는 사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실적이라던가 매출 증가에만 급급하며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해 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담보될 수 있는 사업을 취사선택 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에 대한 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다. 이에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개선한다면 시장의 우려와 달리 빠른 시간내 수익성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 본다.

Q :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가
- 일단 신규인력 유입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이다.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젊은 엔지니어들이 산업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또는 건설업 등 다른 업계와 비교해 볼 때 더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벽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적정하지 못한 엔지니어링 대가가 한몫하고 있다고 본다. 적은 대가에서 이런 저런 비용을 제하고 나면 결국 엔지니어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례로 해외 원조사업의 경우 사업비 지원 비율이 고작 60%대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적자 사업이나 다름 없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 사업이 적자에 허덕이고 엔지니어는 정당한 보상을 못 받고 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잃어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애사심과 애국심만 가지고 젊은 엔지니어에게 가용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이러한 제도와 문화가 바뀌어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엔지니어링 업체들을 향한 과도한 책임 업무 역시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낮추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엔지니어링 업체들 상당수는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과중한 업무 부하가 걸리고 있어 설계상 문제가 빈번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반면, 보고서의 오탈자 같은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발주처들은 엔지니어링 업체들에게 강한 제재를 가하는 등 업계 전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어떻게 좋은 기술자가 살아남고 유능한 기술자들이 새로 들어 올 수 있겠는가? 엔지니어링 업계 뿐만이 아니라 정책적인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Q : 대표이사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달라
- 고생시키는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성과를 내고 직원들과 정당하게 과실을 나누는 것이 경영자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직원들이 유신에 근무하며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경영자로서 노력할 것이다.
또 전경수 회장께서 지난해 미션-비전선포식에서 선대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기술과 신뢰로 인류 사회에 기여로 정한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사 이익실현을 선언했다. 이 뜻을 바탕으로 유신이 창업 60주년인 2026년에 영업이익률 5%에 달성과 함께 다시 업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견실히 기반을 다져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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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Chon 2020-07-02 19:53:30
https://www.worldbank.org/en/news/press-release/2020/07/01/world-bank-group-debars-yooshin-engineering-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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