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지난해 1월 공개된 20조원 규모의 국가균평발전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 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경남 산청군 일원의 국도 20호선 9.2km 구간(단성면∼신안면∼생비량면)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1,779억원을 투입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안전성 확보와 함께 전·후 구간 차로수 불균형에 따른 병목현상 해소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국도3호선, 국도33호선 등 인근 도로들과의 연계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업체가 40%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공사간 지역주민,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