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K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27일 SK건설은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HILTI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힐티와 함께 스마트 건설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모듈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SK건설과 HILTI는 현재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의 모듈 제작에 사용될 건설자재 및 모듈 공법을 개발 중이다.
개발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 내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자재의 성능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30% 절감, 공기도 4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모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건설 방식에서 벗어나 OSC(Off-Site Construction) 생산 방식을 극대화하겠다"며 "HILTI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