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환경부는 29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나티아 투르나바(Natia Turnava) 조지아 경제지속개발부 장관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양국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조지아의 에너지 자립을 목적으로 북서부 넨스크라강 유역에 수력발전 시설을 건설해 운영 및 관리하는 것이다. 조지아는 겨울철에 인근 국가에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완공 후 시설의 연간 발전량은 1,219GWh다. 국내 소양강댐의 약 2.5배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5년간의 시공기간을 거쳐 36년간 운영·관리 후 조지아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이 대주주 및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시설 시공사로 국내 기업이 포함된 합작법인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이 완료되면 올해 안으로 시공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부터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