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수주…2억1,800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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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수주…2억1,800만달러 규모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8.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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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대우건설은 홍콩 북부 신계(新界) 지역에 건설하는 2억1,8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판링 우회도로공사(Fanling Bypass Eastern Section)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홍콩 토목개발부(CEDD)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홍콩의 고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의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이 48%, 현지 건설사인 춘우건설과 콴리가 52%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했으며 공사기간은 총 59개월이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지만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다.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JV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작업 조건에 맞게 시공성을 개선하고 당사의 대안 설계가 발주처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건설사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국내외 도로 공사 실적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인프라 공사에 매년 약 26조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도시규모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규모 매립공사와 터널 공사, 지하철 공사(MTR), 교량 공사 등 약 37개 프로젝트에서 660억 달러 규모의 공사들이 발주될 예정이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대우건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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