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 도입
상태바
서울시,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 도입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8.24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서울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수위, 강우량, 펌프장 하수관로를 따라 들어오는 비의 양(유입량) 등 3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와 유량계를 새롭게 설치한다.

현재는 내린 비가 펌프장 안으로 유입되 일정수위가 되면 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강우추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가을철 태풍에 앞서 이 시스템을 구로구 개봉1펌프장에 시범설치한다. 개봉1펌프장은 안양천, 목감천 등 두 개의 국가하천이 접해있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능동적인 펌프운전이 요구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하고 올 하반기 국가하천변에 위치한 펌프장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빗물펌프장을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양한 침수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수해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운영중인 수방관리시스템에 주요 하천과 도로의 통제상황 실시간 표출, 모바일에 적합한 모니터링 화면 구축 등 시스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