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만 보던 트램, 한국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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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만 보던 트램, 한국도 탄다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8.25 13: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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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도로 위 선로를 달리는 노면전차 트램이 한국에서도 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트램 노선의 계획·설계시 활용할 수 있는 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램은 전용선로를 주행하는 도시철도와 도로를 주행하는 BRT의 특성과 장점을 두루 갖춘 교통수단으로 설계 가이드라인에는 트램의 특성을 고려한 계획·설계 요소를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총칙, 선로, 신호, 전기, 관제 및 통신, 정거장, 차량기지 등 총 7개의 장으로 구성했으며 실무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사례도 포함됐다. 가이드라인은 트램 노선을 계획 중인 각 시·도 지자체에 배포되며 국토부 대광위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트램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등의 법률 개정을 통해 트램의 운행근거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 부산,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는 총 18개의 트램 노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중 대전 2호선, 부산 오륙도선, 서울 위례선, 경기 동탄트램 등이 노선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트램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노선 선정과 함께 면밀한 계획이 우선되야 한다"며 "설계 가이드라인이 든든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램은 소음이 적고 매연이 없는 친환경적인 장점과 함께 비용 측면에서도 지하철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교통난 해소와 함께 도심의 재생 등에도 효과가 있어 유럽, 북미 등 389개 도시에서 2,304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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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6 08:37:03
오타 있음 세번째 줄 트림 ->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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