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국영석유기업 방한… “파트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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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국영석유기업 방한… “파트너를 찾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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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PETRONAS社, Offshore 산업 전반에 이르는 상업적인 협력 추진 것
해양구조물 설계 및 설치 엔지니어링, 제작, 운영,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포괄적 협력

GAPS사업을 통해 PETRONAS사와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 및 기자재 연구소들 간의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트라 본사에서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인 PETRONAS와 함께 ‘글로벌다중협력사업(GAPS: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PETRONAS는 말레이시아 중장기 경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석유, 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R&D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 파트너를 찾고자 방한했다. 또한, PETRONAS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 R&D 센터 와 비영리(Non profits) R&D 센터 2가지 형태의 글로벌 R&D센터 국내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해양플랜트 및 기자재 기업 관계자는 “이번 GAPS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과 협력해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향후 납품 기회를 얻어 투자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기업 R&D 센터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해양구조물 설계 및 설치 엔지니어링, 제작, 운영,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Offshore 산업 전반에 이르는 상업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비영리 R&D 센터에서는 국내 대학들과 해양 엔지니어링 관련 학위과정 공동 개발, 교수 및 학생 교류 등을 통해 양국의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방한한 UTP(Universiti Teknologi PETRONAS) 대학의 Dr. Mohd Shahir Liew 학과장은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OffShore 산업은 메이저 서구 기업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해 왔지만 서구 기업들은 원천기술을 빌미로 과도한 폭리를 취할 뿐 아니라, 기술이전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며, “이번 GAPS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할 만한 한국 파트너를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PETRONAS는 석유ㆍ가스 탐사 및 개발, 정제, 수송, 판매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업영역을 갖고 있으다. 작년 매출액이 974억 달러로 말레이시아 GDP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국영기업이며, 올해에는 포춘지 선정기업 68위에 올라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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