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2cm 고해상도 항공영상 촬영…가로등·맨홀까지 표현
상태바
내년부터 12cm 고해상도 항공영상 촬영…가로등·맨홀까지 표현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10.1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하 지정원)은 내년부터 12cm급 고해상도 항공영상을 매년 촬영해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정원은 국토의 정확한 현황 파악, 변화상황의 모니터링, 국가기본도 수정 등에 활용하기 위해 전 국토에 대한 항공영상을 촬영해왔으며 공공·민간 분야에서 이를 활용해왔다.

최근에는 항공촬영기술의 발전과 관련 분야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항공영상의 해상도 및 품질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항공영상의 촬영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최신의 항공영상을 제공하고 디지털 트윈국토의 활용도가 높은 도시지역 항공영상 해상도를 2배가량 높여 고품질의 항공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영상의 해상도가 12cm급으로 상향된다면 그동안 영상으로 도로만 식별 가능했던 수준을 넘어 가로등, 맨홀과 같은 도로시설물까지도 식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디지털 트윈,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국토변화 자동탐지 등 신기술(AI, IoT, 3D 모델링 등)과 접목해 다양한 4차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사공호상 지정원장은 "내년부터 구축되는 고해상도의 항공영상은 디지털 트윈 국토를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해 스마트한 국토의 관리 및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AI, 5G, 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기술과 접목해 건설, 항공, 물류, 국방,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정원은 디지털 트윈국토를 위한 3D 공간정보, 자율주행차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등 미래를 견인하는 공간정보 인프라도 2021~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로서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촬영 해상도 비교/국토부
항공촬영 해상도 비교/국토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