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엔지니어링, 필리핀 초대형 해상교량 실시설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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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엔지니어링, 필리핀 초대형 해상교량 실시설계 계약 체결
  • 최윤석 기자
  • 승인 2020.10.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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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평화엔지니어링(이하 평화)이 코로나19의 악조건 하에서 필리핀 바탄~카비테(Bataan~Cavite) 초대형 해상교량 실시설계 사업을 따냈다.

20일 평화는 지난 6월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으로부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계약협상 과정을 거쳐, 발주처인 필리핀 공공도로관리청(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과 바탄~카비테(Bataan~Cavite) 초대형 해상교량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화는 미국 설계사 티와이린 인터내셔널(T. Y. Lin International)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계약했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바탄주에서 마닐라만을 횡단하여 카비테주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2.2km의 초대형 해상교량으로서 추정사업비는 약 3조7,000억원, 실시설계비는 700억원에 달한다. 해상교량 25.2km, 육상교량 7km, 대형사장교 구간 1,800m 및 800m 2개소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태평양 지역에 속하여 지진과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교량 노선이 50m 이상의 깊은 수심에 위치해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평화는 그간 강진다발지역 터키에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연장 3.6km) 실시설계, 세계 최장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인 인도의 뉴 비하르 강가(New Bihar Ganga) 교량(연장 9.8km) 실시설계, 국내 토목분야 최초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사업인 브루나이의 풀라우 무아라 베사(Pulau Muara Besar) 교량 등 대형 해상교량의 설계, 감리 및 PMC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아 왔다.

사업을 총 지휘한 평화 박수영 구조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이 세계 해상교량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해외 초장대 교량사업 수주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해상교량 조감도(자료=평화엔지니어링)
필리핀 바탄-카비테 해상교량 조감도(자료=평화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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