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국제개발협력(ODA)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관리개선 사업' 등 총 23개 ODA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ODA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해수원과 농어촌공사가 공모에 참여했다. 해수부는 지난 20일 관련 분야 대학,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해수원을 지정하게 됐다.
해수원은 향후 3년간 해양수산 분야 ODA 사업 발굴, 관리, 평가, DB 구축,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3년간의 사업추진 성과 및 실적 등을 평가해 최대 2년까지 지정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신남방정책을 비롯한 연안국과의 해양수산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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