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5.7km 코이카 원조사업… ‘앙코르 유적지’ 보호차원, ‘코리안 링로드’로 불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20.5km 2차선으로 추진 중인 시엠립 한국순환도로 2단계 사업 준공식에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훈장은 도공이 시엠립 한국순환도로 1단계 사업부터 참여하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으며,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이 도로 사업에서 도공은 기획․발주․설계․공사감리 등 전 과정의 관리를 책임지는 사업관리자(PMC)로 참여하고 있다.
시엠립 한국순환도로는 UNESCO에 등록된 세계적 문화유산 ‘앙코르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유적지를 순환하는 총연장 35.7km의 도로로, 코이카의 원조로 건설되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이 도로의 이름을 ‘코리안 링로드’라 붙이기도 했다.
한편, 도공 관계자는 “시엠립 한국순환도로 사업은 세계적인 문화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한국도로공사의 명성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