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건설업계, 해외수주액 30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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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겨낸 건설업계, 해외수주액 300억달러 달성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11.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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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건설업계가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고 선전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26일 주요건설기업 및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00억달러(33조1,800억원)를 넘겼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건술수주는 코로나19 위기로 저유가, 세계경기 불활실성 증가로 발주공사 연기 및 감소, 국가별 봉쇄조치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정부는 팀코리아(Team Korea)를 결성해 연초 중동지역 대규모 토목·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중남미지역 대형 인프라사업 수주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성과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아시아(35.6%)와 중동(34.3%)이 해외수주의 주요시장을 차지했다. 중남미 지역은 수주규모가 크게 늘어 지난해 1억3,000만달러에서 올해 6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 주요수주로는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37억달러), 파나마 메트로(28억4,000만달러) 등이 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5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토목 22.7% ▲건축 15.5% ▲엔지니어링 2.5% ▲전기 2.2% ▲통신 0.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지니어링의 경우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달러),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514만달러) 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김현미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반등돼 반갑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건설 수주영향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될 수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고위급 수주지원과 국내 금융지원 확대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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