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지출만 21조…내년 국토부 예산 57조5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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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지출만 21조…내년 국토부 예산 57조575억원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1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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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속에 SOC 예산을 올해보다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 예산을 57조57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6조9,258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국토부 예산 중 SOC 지출은 21조4,994억원으로 최근 부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한국판 뉴딜과 노후 SOC 분야 투자가 강화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예산은 올해 1조2,865억원에서 내년 2조3,685억원으로 증액이 확정됐다.

특히 주요 시설의 관리와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SOC 스마트화 예산이 올해 8,14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4,974억원으로 확충됐다. 

노후 SOC에 대한 선제적 안전 강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토교통분야 안전 예산도 4조8,282억원에서 내년도 5조8,884억원으로 늘어난다. 

세부적으로는 도로분야는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구간 개선, 병목지점 개선, 포장 정비, 노후 교량․터널 정비, 각종 안전설비 설치 등에 2조4,924억원이 투자된다. 철도분야는 노후도가 높은 전기설비, 교량, 터널 등의 유지보수와 도시철도(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등에 2조939억원을 투입한다. 홍수 예방 등을 위해 국가 하천정비 및 유지보수 관련 예산은 7,661억원이 책정됐다. 

지역거점 육성과 간선 교통망 구축 등의 예산도 강화했다. 먼저 지난해 발표한 예타 면제사업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중 15개는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4,007억원이 확정됐다.

GTX-A 노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별내선, 진접선 등 광역철도와 서울 신림·동북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 예산도 1조2,315억원으로 늘어났다.

정경훈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1년 예산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이 회복되고 국토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간선교통망 건설사업 예산(단위 : 억원)/국토부
주요 간선교통망 건설사업 예산(단위 : 억원)/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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