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34 겨냥 석탄-원자력↓LNG-신재생↑ 전력기본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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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34 겨냥 석탄-원자력↓LNG-신재생↑ 전력기본계획 확정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12.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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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8일 산업부는 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 및 확정했다고 전했다.

새로 확정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 전력수급 전망, 수요관리, 전력설비 계획, 전력시장제도 등이 담긴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오는 2034년 최대전력 기준소요의 경우 117.5GW, 목표수요는 102.5GW로 예상했다.

지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당시 예상했던 최대전력수요에 비해 12.6%인 14.8GW가 줄어든 것으로 에너지관리스시스템 효율 향상 및 부하관리 등을 통해 최대 전력 수요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예상 전력수요가 낮아진만큼 발전원에 따른 에너지 공급 비중도 변화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석탄발전의 경우 현재 35.8GW에서 2034년에는 29.0GW로, 원자력발전의 경우 현재 23.3GW에서 2034년 19.4GW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LNG 발전의 경우 현재 41.3GW에서 59.1GW로, 신재생발전의 경우 현재 20.1GW에서 77.8GW까지 발전량을 급격하게 증대시켜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 9차 계획 확정 이후 이어서 제5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 , 제14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 ,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 장기 송 변전설비 계획 등 관련 에너지계획 및 정책 등 후속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산업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전기요금이 상승하는 구조로 변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발전량이 많지 않은 신재생에너지발전과 LNG발전에 대한 비중을 급증시키는 반면, 대량 발전 시설인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임으로써 전력 수요와 공급이 균형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료 가격 변동 폭이 큰 LNG 발전에 대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요금 또한 변화폭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산업부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요금 증가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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