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폭주 속 그늘…지난해 휴폐업 ENG사 9월이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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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폭주 속 그늘…지난해 휴폐업 ENG사 9월이후 급증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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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코로나19발 재정사업 발주 급증으로 대부분의 엔지니어링사들이 수주 풍년을 거둔 가운데 환경이 열악한 중소사들은 대거 문을 닫았다.

13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지난해 조사한 엔지니어링 휴·폐업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총 148개 업체(휴업 105개사, 폐업 43개사)가 영업을 중지했다. 특히 9~12월에는 코로나19 2차 확산의 직격탄으로 인한 수주 부진을 사유로 3개월간 82개사(휴업 61개사, 폐업 21개사)가 휴폐업을 단행했다. 작년 한해 휴폐업 업체의 55%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9월 28건(휴업 21건, 폐업 7건) ▲10월 15건(휴업 11건, 폐업 4건) ▲11월 14건(휴업 10건, 폐업 4건) ▲12월 25건(휴업 19건, 폐업 6건) 등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휴폐업 사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부진 및 기술인력 부족을 꼽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2019년 이후 한건도 수주를 올리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A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지난해 재정발주가 급증했다고 해도 사실상 상위 30개사가 이를 독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부적합 업체는 정리가 되야 맞지만 기술력을 가지고도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업체들의 휴폐업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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