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강원도 양양까지도 고속도로 탈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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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강원도 양양까지도 고속도로 탈수 있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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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구간 9.7km 개통

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구간 9.7km 개통으로 강원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돼, 낙산사, 설악산 등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구간 4차로 9.7km의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21일 14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구간은 2004년 말 첫 삽을 뜬 이후 약 8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2007억원, 연간 인원 14만명, 장비 8만대가 투입됐다.

본 구간을 포함해 시행중인 ‘주문진-속초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2016년말 완공 예정이나, 양양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하조대-양양 구간을 우선 조기개통 하는 것이다. 주요 시설물로는 양양의 나들목 1개소와 3.2km 길이의 교량 15개소 등이 있다.

이번 개통으로 양양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고속도로만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당초 국도7호선을 주로 이용하던 교통량이 고속도로로 분산되어 강원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며, 이는 낙산사, 설악산 등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본 구간 개통으로 하조대에서 양양까지는 당초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주행거리는 약 2km, 통행시간 약 4분이 단축될 것으로 분석되며, 이를 통해 연간 111억원 경제적 편익 발생, 연간 CO2 2,199톤이 절감되어 소나무 18만그루 식재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구간은 설악산 국립공원, 동해안 등 우수한 관광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친환경적인 도로로 건설됐고, 야생동물 출현이 잦은 산악구간을 고려해 동물이동통로와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했고, 나들목에는 자생수목을 이식해 완충수림대와 생태습지를 조성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개통에 이어, 현재 공사 중인 동홍천~양양 구간 71.7km는 2015년말, 양양~속초 구간18.5km는 2016년 말에 개통해 강원지역의 고속도로망 구축을 조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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