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규모 도로 5건, '계사년 초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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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규모 도로 5건, '계사년 초 달군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2.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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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비봉매송, 69호선-94억 감리 2건
서울청→진접내촌, 갈천가수-118억 설계감리

서울청과 화성시에서 발주된 212억원 규모의 도로설계감리가 계사년 초 입찰시장을 달굴 예정이다. 도로실적사는 빠짐없이 참여하는 이번 입찰에 각사는 발주처별로 1건씩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1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화성시가 발주한 비봉~매송간, 시도69호선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진접~내촌간 등 5건이 연초 낙찰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민간투자감리-59억600만원과 시도 69호선 확포장공사감리-34억5,000만원 등 총 94억원의 감리사업을 발주했다. PQ+TP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감리는 24일 제안서를 제출하고 연초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PQ평가기준에 의해 76.92점을 획득한 상위 5개 업체를 선정하고, 2개 사업 중 1개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다.

비봉~매송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종 낙찰자는 현대엠코가 주관사를 맡고 있는 화성시고속도로주식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비가 큰 비봉~매송간에 10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여의향을 밝히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청이 14일 발주한 진접~내촌 등 5개 사업도 도로실적사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사업은 ▶갈천~가수 1공구 기본및실시설계-13억원 ▶갈천~가수 2공구 기본및실시설계-9억원 ▶공도~대덕 기본및실시설계-10억원 ▶진접~내촌 감리 1공구-57억6,300원 ▶진접~내촌 감리 2공구-49억800만원 등 총 118억원에 달한다. PQ서류제출은 내달 4일이다.

한편 서울청은 5개 공구에 대해 각사별로 1개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전까지 설계, 감리사업에 각각 1개씩 참여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중복참여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설계와 감리간 사업비가 크게 나는데다 운찰을 기대할 수 있는 PQ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접~내천 1,2공구의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중복참여가 원천 배제되는만큼 대형공구 쏠림현상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서울청의 중복참여 배제는 국토부 발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 이전까지는 전라남도에 시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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