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노후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인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 된다.
2일 인천시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입찰안내서작성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을 거쳤으나 노후화 및 남동공단으로부터 폐수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인천시는 지방비 2.574억원, 국비 155억원, 시설 자체 비용 251억원 등 총 2,9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이후에는 처리용량을 일일 25만톤급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완전 지하화을 추진해 악취 해소는 물론 상부 공원화를 통해 주민 편의성 또한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사업에 대한 규모는 약 1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입찰에 대한 일정은 다음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낙찰사는 약 14개월간 공공하수처리시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입찰안내서작성, 기존 시설 현황조사, 측량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