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랜드마크 공모 수상발표… 개념설계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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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랜드마크 공모 수상발표… 개념설계에 반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2.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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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House는 기하학적인 형태가 이등변 삼각형의 형태로 이어져 드넓은 새만금 벌판에 강력한 상징성을 나타내고, Slow Estuaries는 생태 복원이라는 새만금의 숙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수작이다.”

26일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이 주관한 ‘새만금 랜드마크 아이이어 공모’에 총 63개 작품이 제출돼 작품 심사 결과 1등 없이 2등 2작품(상금 2000만원), 3등 2작품(1000만원), 장려상 5작품(200만원)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도시설계, 건축, 조경, 디자인,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7인이 참여했으며, 자연 생태를 회복하고 치유하거나, 새만금 사업의 미래 지향성을 반영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 작품들은 향후 새만금사업에 설계Concept 등 기초적인 아이디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채택된 아이디어가 개발사업의 세부내용에 반영되어 랜드마크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공모 홈페이지(http://smglandmarkidea.krihs.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작품집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2등 수상작 및 심사평, 출처 - 국토해양부]

 2등작 : GlassHouse(나석영)

-Glass Ring의 기하학적인 형태가 이등변 삼각형의 형태로 이어져 드넓은 새만금 벌판에 강력한 상징성을 나타낸다. 수직적 형태가 강조되는 일반적인 랜드마크와는 차별화된 제안이다.
-온실의 기능을 지닌 수평원형의 웅장한 스케일과 단순한 형태미의 대비가 정적이지만 뚜렷한 랜드마크로의 이미지를 갖는다. 또한 수질정화를 위한 수생식물을 배양하고 작동하게끔 하여 기능이 있는 랜드마크라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구조물까지의 접근성, 구조물 내 활동의 다양성에서 미흡한 점과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있으며, 스케일이 너무 큰 사업이라는 단점이 있다.

 

2등작 : Slow Estuaries(박현철)

-생태 복원이라는 새만금의 숙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수작이다. 만경강 하구에 위치한 새만금의 지리적 위치와 시간의 궤적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된 안으로 거대한 랜드 스케이프에서 섬세한 감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내는 조형적 특성을 지닌다.
-또한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수행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수평적인 랜드마크로서 새만금의 장소성에 부합하는 랜드마크이다.
-하지만 위치, 규모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입지가 만경강 입구라서 현실성이 우려된다.
-자연의 생태적인 특성을 반영한 이 안은 설치 위치와 규모를 조절하면 좋은 생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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